내후년까지 전국 50개 복개하천이 서울 청계천처럼 생태하천으로 복원된다.
환경부는 2009~2010년 도심하천 생태복원 1,2단계에 이은 3단계사업으로 전국 10개 하천을 선정해 올해부터 생태복원 사업을 추진한다고 10일 밝혔다. 환경부는 2013년까지 모두 50개 하천의 생태복원사업을 펼칠 계획이다.
올해 선정된 하천은 ▦부산시 대연천 ▦부천시 심곡천 ▦용인시 수원천 ▦파주시 금촌천 ▦태백시 황지천 ▦완주군 읍내천 ▦고흥군 고읍천 ▦예천군 한천 ▦창원시 장군천 ▦양산시 대석천 등이다.
이 사업은 생태계 훼손, 수질악화 등 하천 기능을 상실한 도심의 건천이나 복개하천을 열린 물길로 복원하는 것으로, 2009~2010년 시작한 19곳을 포함해 올해와 내년 각 10곳, 2013년 11곳 등 총 50곳의 하천을 대상으로 추진된다.
올해 하천 10곳(19.2km 구간)에는 1,948억원이 투입돼 복개시설물 철거, 퇴적토 준설, 여과시설 설치 등이 이뤄진다. 또 수생식물을 심거나 생물 서식처를 복원한다.
이진희기자 river@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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