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이름은 망고/추정경 지음/창비 발행ㆍ260쪽ㆍ9,500원
<완득이> <위저드 베이커리> 등 매년 주목받는 작품을 배출한 창비청소년문학상의 4회 수상작 <내 이름은 망고> 가 출간됐다. 내> 위저드> 완득이>
라디오, 교양TV 등의 방송작가로 활동해 온 추정경씨가 쓴 <내 이름은 망고> 는 엄마와 함께 낯선 땅 캄보디아에 살게 된 고교생 수아의 감동적이면서 좌충우돌하는 모험담을 그린 장편소설. 내>
갑자기 집을 나가 사라져 버린 엄마를 대신해 닷새 동안 관광가이드 역할을 떠맡은 수아는 캄보디아인들과 티격태격 부대끼다 그들에게 마음의 문을 열게 된다. 또 갑자기 사라진 엄마의 진심을 알게 되면서 엄마와도 화해한다는 내용이다.
어려운 여건에서도 절대로 주눅 드는 법이 없는 주인공 수아의 씩씩하고 당찬 모습이 책을 읽는 독자들에게 활기찬 기운을 불러일으킨다. 심사위원들은 "학교와 집, 학원만 오가는 얘기가 범람한 요즘 청소년 문학 판에 시야가 확 트이는 이야기다"며 "한국의 소녀를 국경 바깥에 뚝 떨어뜨려 놓고 거기서 폭발하는 잠재력을 한껏 보여 준다"고 평했다.
송용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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