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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난품 논란' 조선 왕실 인장 국가 환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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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난품 논란' 조선 왕실 인장 국가 환수

입력
2011.06.09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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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으로 도난 당했던 것으로 알려진 조선시대 왕실 인장이 국내 시민단체에 의해 사실상 국가에 환수됐다.

미술품 경매사 마이아트옥션이 9일 인사동 공아트스페이스에서 실시한 경매에서 조선 성종의 부인 공혜왕후의 휘호가 새겨진 인장이 문화유산국민신탁에 4억6,000만원에 낙찰됐다.

문화유산국민신탁은 국민과 기업·단체·국가 및 지방자치단체로부터 기부·증여 받거나 위탁받은 재산과 회비 등을 활용해 보전가치가 있는 문화유산을 취득 보전 관리하는 시민단체로, 이 인장을 국립고궁박물관에 무상 양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앞서 시민단체인 문화재제자리찾기는 이 인장에 대해 "6.25 전쟁 때 미군 병사들이 훔쳐 미국으로 불법 반출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며 경매중지가처분신청을 법원에 제기하고 경매 중지를 요청했었다.

김현우기자 777hyunwoo@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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