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시즌 두 번째 메이저대회인 US오픈에 불참한다.
우즈는 8일(한국시간) 자신의 홈페이지를 통해 왼쪽 무릎과 아킬레스건 부상 때문에 1994년 이래 처음으로 US오픈에 출전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우즈는 "US 오픈에 참가하지 못하는 게 너무 실망스럽지만 지금은 의사의 말을 듣고 나중을 기약할 때다. 대회에 나서길 원했지만 출전하게 되면 왼쪽 다리의 상처가 도질 위험이 있다. 무릎과 아킬레스건이 아직 완쾌되지 않았다"고 불참 이유를 설명했다.
지난 4월 마스터스 토너먼트에서 무릎 부상이 재발된 우즈는 지난달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1라운드 도중 왼쪽 무릎과 아킬레스건을 다쳐 기권했다.
우즈는 "이달 말에 열리는 AT&T 내셔널과 남은 2개의 메이저 대회(브리티시오픈, PGA 챔피언십)는 꼭 출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우즈가 불참을 선언한 올해 US오픈은 오는 16일부터 나흘간 미국 메릴랜드주 베데스타의 콩그레셔널 골프장에서 열린다.
노우래기자 sporter@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