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업계가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벌써부터 관련 이벤트 경쟁에 돌입했다.
KT는 바쁜 고객의 비서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개인 맞춤형 비서 서비스 업체인 퀸터센셜리와 함께 고객의 여행계획을 세워주고, 예약 서비스도 대신해 준다. KT 고객은 휴가 기간과 원하는 장소, 여행 콘셉트만 전달하면 호텔, 식당, 공연, 관광지까지 알아서 척척 예약해준다. 퀀터센셜리에 개별적으로 여행을 포함한 비서 서비스를 받기 위해서는 연간 5,000만원의 비용을 지불해야 한다.
오감 만족 휴가를 위한 할인도 함께 제공한다.
KT는 평소에 접하기 힘든 승마나 요트를 휴가 때 체험 할 수 있도록 가격을 할인해 주고 있다. 승마 및 요트 체험은 최대 10% 가까이 할인되며 승마용품을 구매할 시 최대 40%까지 가격이 내려간다.
SK텔레콤은 세계적인 휴양 전문기업 클럽메드와 제휴해 값싼 여행을 제공한다. 클럽매드를 통해 여행을 준비하면 최대 10%까지 가격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현재 SK텔레콤 공식 홈페이지인 티월드에서 신청가능하며, 싱가폴, 발리, 말레이시아 등으로 여행할 경우 최대 13만원의 비용을 절약할 수 있다. 국내에서는 양평 강변 캠핑장을 비롯해 국내 주요 30여개 캠핑장을 최대 40% 할인된 금액으로 이용할 수 있다.
LG유플러스의 고객 여름 휴가 이벤트 키워드는 '물놀이'다. 이달 말까지 '유플러스와 함께하는 여름 바캉스' 대축제 이벤트를 진행하는데 캐리비안베이, 오션 월드 등 국내 유명 휴양지 입장권을 무료로 제공한다.
업계 관계자는 "통신업체들이 휴대폰 단말기로 차별화하는 시대가 지나면서 여행 서비스 등 멤버십 혜택 등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채희선기자 hscha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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