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남부경찰서는 8일 술에 취해 주택가 골목길에 서 있던 차량 8대를 파손한 유치원 교사 A(25)씨를 재물손괴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이날 오전 2시께 대구시 남구 대명동 주택가 골목길에 주차된 그랜저 승용차의 사이드미러를 신고 있던 하이힐로 부수는 등 20여분 간 이 일대에 있던 차 8대를 파손했다.
경찰은 “누군가 골목길에서 차를 부수고 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했는데 연행 당시 A씨는 몸을 가눌 수 없을 정도로 술에 취한 상태라 일단 귀가시켰다”고 말했다.
앞서 6일에는 대구 북구 태전동 주택가 골목길에서 대학생인 이모(22)씨 등 세 명이 서 있던 차량 19대를 손과 발로 파손한 혐의로 입건된 바 있다.
대구=정광진 기자 kjcheon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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