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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일보·EAI 여론조사/ "내년 총선서 野후보 찍겠다" 53% "與후보에 투표" 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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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일보·EAI 여론조사/ "내년 총선서 野후보 찍겠다" 53% "與후보에 투표" 33%

입력
2011.06.08 0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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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총선과 대선에서는 한나라당 후보보다는 야당 후보를 찍겠다는 응답이 훨씬 더 많았다. 특정 후보를 놓고 조사한 것이 아니어서 한계가 있지만 내년에 한나라당이 어려운 여건 속에서 선거를 치를 것임을 예고하는 대목이다.

한국일보와 동아시아연구원이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3, 4일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내년 4월 국회의원선거에서 정당만 보고 투표한다면 누구에게 투표하겠습니까’라는 질문에 응답자의 52.6%가 야당 후보라고 답했다. 한나라당 후보를 찍겠다는 응답은 32.7%에 그쳤다. 여야의 지지 격차가 무려 19.9%에 이른다. 한나라당 후보를 지지하겠다는 응답률은 현재의 한나라당 지지율(32.7%)와 똑같다.

야당 지지자 대다수와 상당수의 무당층이 야당 후보 지지 의사를 표명한 셈이다.

야당 후보 선호도는 젊은층에서 더 높았다. 20대의 62.3%, 30대의 70.3%, 40대의 60.4%가 야당 후보를 찍겠다고 답했다. 50대에서 한나라당 후보 지지(39.1%)와 야당 후보 지지(45.5%)가 다소 격차를 줄였고, 60대 이상에서만 한나라당 후보 지지(54.4%)가 야당 후보 지지(21.5%)를 추월했다. 지역별로는 영남권을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야당 후보를 찍겠다는 응답자가 많았다.

‘정당만 보고 투표한다면 내년 12월 대선에서 어느 후보에게 투표하겠습니까’라는 질문에 응답자의 49.5%가 야권 단일후보를 찍겠다고 답했다. 한나라당 후보에게 투표하겠다는 응답은 34%였다. 2개월 전 조사와 비교할 때 야권 단일후보 지지는 4.9% 포인트 상승한 반면 한나라당 후보 지지는 3.6% 포인트 빠졌다. 20대의 58.9%, 30대의 69.8%, 40대의 57.2%가 야권 단일 후보를 찍겠다고 답했다. 반면 50대 이상 한나라당 지지가 우세했다. 50대의 43.5%, 60대 이상의 54.1%는 한나라당 후보를 찍겠다고 대답했다. 영남권에선 한나라당 후보를 선택하겠다는 응답자가 많았으나, 나머지 지역에서는 야권 단일후보를 찍겠다는 유권자가 많았다. 이번 조사에는 포함시키지 않았으나 한나라당 박근혜 전 대표와 야당의 특정 대선주자가 가상 대결하는 경우의 지지도 조사에서는 박 전 대표가 훨씬 앞서는 경우가 많다.

김정곤기자 jkkim@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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