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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안산서 국제보트쇼·요트대회 개막/ "세계 해양스포츠의 경연…바다가 부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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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안산서 국제보트쇼·요트대회 개막/ "세계 해양스포츠의 경연…바다가 부른다"

입력
2011.06.07 1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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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대의 해양행사인 경기국제보트쇼가 8일부터 12일까지 경기 화성시(전곡항)와 안산시(탄도항) 일대에서 열린다. 이 기간 중 코리아매치컵 세계요트대회도 같이 열려 화성시와 안산시는 세계 해양스포츠의 경연장으로 탈바꿈할 전망이다.

특히 올해 대회는 국제보트쇼연합(IFBSO)으로부터 국제 인증을 획득할 것으로 기대돼 뜻있는 행사가 될 것으로 보인다. 세계적으로 240개 보트쇼가 열리지만 국제 인증을 받은 것은 일본 요코하마와 중국 상하이 국제보트쇼 등 39개뿐이다.

꿈의 요트 전시장

이 대회를 위해 해상과 지상에 걸쳐 3만1,200㎡(9,400평)의 전시장이 마련됐다. 이곳에는 보트와 요트 부품, 해양레저장비 등이 전시된다. 국내 업체 508개, 해외업체 112개 등 620개 업체가 특색 있는 상품들을 선보인다. 보트쇼 홈페이지(www.koreaboatshow.org)에서 사전 등록을 하면 무료 입장할 수 있다.

전곡항에 오면 해상 전시장에 정박돼 있는 요트 내부를 둘러볼 수 있다. 세계 최대 요트 제조업체인 프랑스 베네토사, 세계 마리나 시공 1위인 호주 벨링엄 마린사, 미국의 보트제조업체인 라슨사 등 해외 유명업체가 참여한다.

세계 정상급 요트 레이싱

세계 정상급 선수들이 참가하는 코리아 매치컵 세계요트대회가 이 기간 열린다. 지난해 1~3위를 차지한 마티외 리샤르(프랑스), 이언 윌리엄스(영국), 토바머스키(호주) 등 해외 11개팀과 국내 한 개 팀 등 12개 팀이 출전한다. 팀당 선수는 5명씩이며, 탄도항과 전곡항 사이 700m코스를 두 바퀴 도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예선전을 거쳐 12일 결승이 열린다.

다양한 체험행사

탄도항에서 최고 인기를 끌었던 카누ㆍ카약ㆍ카타마란(누워서 타는 보트) 체험에서 딩기요트(1~3인승 오형 요트)와 황포돛배까지 탈 수 있다. 승마, 어촌 민속놀이, 물고기 잡기 등도 열린다. 세계 10개국의 36가지 음식을 맛볼 수 있는 세계음식문화 체험과 10개 국 24개팀이 참가하는 다문화 공연도 열린다. 그 외에도 경기문화재단 공연, 비보이, 경기도 직장인 밴드 등 52개 체험 행사가 마련됐다. 이 행사는 모두 무료다. 9일에는 보트쇼 전시장 내에서 '해양레저산업의 미래'라는 주제로 2011아시아 해양콘퍼런스가 열린다.

강주형기자 cubi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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