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가 국내 최초로 합성천연가스(SNG) 공장을 짓는다.
포스코는 7일 광양제철소에 연산 50만톤 규모의 SNG 공장 건설 착공식을 열었다.
SNG는 저가의 석탄을 고온·고압에서 가스화한 후 정제 및 합성 공정을 거쳐 생산되며 액화천연가스(LNG)와 성분이 동일해 직접 대체가 가능하다. SNG 사업은 2009년 7월 국가 신성장동력 스마트 프로젝트로 선정된 바 있다.
포스코는 고가의 천연가스를 수입하는 대신 저가의 석탄으로 SNG를 생산함으로써 연간 1,500억원의 발전·조업 비용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준양 포스코 회장은 이날 기념사에서 "SNG 사업을 통해 국가 에너지 안보에 기여하고 대규모로 고용을 창출하며 연관산업도 활성화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중소기업들과 협력해 핵심기술을 서둘러 확보하고 해외 기술을 국산화해 세계시장 진출의 발판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허재경기자 ricky@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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