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은 7일 "물가상승 요인이 없는데도 값을 올리는 행위는 철저히 단속해야 한다"고 지시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수석비서관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서민생활과 직결되는 물가 문제에 대해서는 관련 장관들이 각별한 관심을 갖고 종합 점검하고 철저히 챙겨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통령은 "여러 가지 현안이 있고 이슈가 복잡한 때일수록 청와대와 정부는 민생에 중심을 두고 꾸준히 일을 해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 이 대통령은 17,18일 국무위원 및 청와대 참모들과 함께 '민생 종합점검 및 대책을 위한 국정토론회'를 갖는다.
김희정 청와대 대변인은 "상반기 국정운영 및 민생 문제 평가와 하반기 방향을 점검하고, 그에 대한 범정부 차원의 공감대를 형성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며 "민생 문제 해결을 위해 1박2일의 충분한 시간을 갖고 밤샘 토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 당선 이후 국무위원이 모두 참석하는 국정토론회는 6번 열렸는데, 1박2일 일정으로 열리는 것은 2008년 2월과 2009년 2월에 이어 세 번째다.
김동국기자 dkkim@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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