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게임박람회인 E3 2011(Electronic Entertainment Expo 2011) 행사가 7일(현지시간) 미 로스앤젤레스에서 개막해 사흘간 공식 일정에 들어 간다. 매년 이 행사를 통해 한 해 비디오 및 온라인 게임 시장의 흐름을 한 눈에 확인할 수 있다.
E3는 미국 엔터테인먼트 소프트웨어 협회(ESA)에서 주최하는 행사로 1995년 미국에서 처음 열렸다. 소니, 닌텐도를 비롯한 글로벌 게임업체들은 매년 이 행사에 신작 게임기를 공개한다.
이번 E3 2011에는 마이크로소프트(MS), 소니, 닌텐도 등 유명 비디오게임업체와 넥슨, 블루홀스튜디오 등 국내 업체 등 210개 게임업체가 참여한다.
올해 최대 관전 포인트는 소니와 닌텐도의 후속작. 소니는 플레이스테이션포터블(PSP)의 뒤를 이을 새 휴대용 게임기(NGP)를 공개한다. NGP는 3G와 무선인터넷(와이파이)를 통해 게임을 즐길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또 터치센서와 쿼드코어 중앙처리장치(CPU )등 최신 사양을 자랑한다. 특히 그래픽 기능을 대폭 강화해 이용자들의 관심이 높다.
닌텐도는 인기 비디오게임기 위(Wii)의 차기작 정보를 최초 공개하며, 이 게임기로 다양한 게임도 시연할 계획이다. MS는 동작인식게임 키넥트(KINECT)용 타이틀 및 신작 게임 헤일로와 기어스 오프 워3 등을 선보인다.
국내에서는 넥슨과 블루홀스튜디오가 공식 부스를 마련하고 국산 온라인 게임 홍보에도 나선다. 넥슨은 지난해에 서비스를 시작한 마비노기 영웅전과 올해 서비스할 예정인 드래곤네스트를 소개한다.
블루홀스튜디오는 북미법인 엔매스 엔터테인먼트를 통해 단독 부스를 마련하고 홍보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블루홀스튜디오는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테라의 북미 유럽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
채희선기자 hscha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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