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PGA 범가슴 파울러, 새가슴 오헌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PGA 범가슴 파울러, 새가슴 오헌

입력
2011.06.06 08:36
0 0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가장 과감하게 샷을 날리는 선수는 누구일까. 주인공은 미국의 ‘신성’ 리키 파울러(23)다.

미국 골프전문 인터넷 매체인 골프닷컴(www.golf.com)은 6일(한국시간) PGA 투어 선수들의 실제 경기 시간을 초시계로 측정해 발표했는데, 가장 빠른 샷을 한 선수는 파울러였다.

골프닷컴이 지난 3월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에서 열린 PGA 투어 아널드 파머 인비테이셔널 2라운드 때 45명의 선수들이 샷을 할 때 걸린 시간을 측정한 결과, 파울러는 볼에 다가선 뒤 스윙을 할 때까지 평균 16초가 걸렸다.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의 부진 이후 PGA 투어가 가장 주목하고 있는 파울러는 볼 앞에 서면 주저없이 호쾌한 샷을 날린 셈이다.

파울러에 이어 조나탄 베가스(27ㆍ베네수엘라)가 21초, 브라이언 데이비스(잉글랜드)가 22초로 그 뒤를 이었다.

우즈는 티샷을 할 때까지 평균 38초, 퍼트를 할 때는 평균 39초가 걸린 것으로 조사돼 ‘무난한 골퍼’로 분류됐다.

반대로 가장 신중한 선수는 닉 오헌(호주)이었다. 오헌은 샷을 할 때 ‘가장 과감한 사나이’ 파울러보다 무려 39초나 늦은 평균 55초가 걸렸다. PGA 투어의 대표적인 장타자인 J.B 홈스(미국)도 52초를 기록해 ‘슬로우 플레이어’로 눈총을 받았다.

위창수(39ㆍ테일러메이드)와 재미동포 나상욱(28ㆍ타이틀리스트)도 비교적 긴 편인 50초를 소비했다. 특히 나상욱은 아널드 파머 인비테이셔널 2라운드 12번홀 그린에서는 버디 퍼트를 할 때 무려 91초를 쓴 것으로 측정됐다.

노우래기자 sporter@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