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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분양 주택 11개월 연속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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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분양 주택 11개월 연속 감소

입력
2011.06.02 1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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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말 기준 전국 미분양 주택이 전달보다 5,340가구 줄어든 7만2,232가구로 집계됐다. 이는 미분양 문제가 불거지기 시작한 2006년말 수준까지 내려간 것이며, 최근 10년간 평균치(7만4,000가구)보다도 낮은 것이다.

국토해양부는 2일 전국 미분양 주택이 4월에도 줄어 들어, 관련 수치가 11개월 연속 감소했다고 밝혔다. 국토부 관계자는 "지난해 8월 정부가 미분양 해소 대책을 내놓을 당시(11만가구)보다 4만가구 가까이 줄어든 규모이며, 2007년 '분양가 상한제' 시행을 앞두고 업체들이 분양 물량을 대거 쏟아내기 직전인 2006년 11월(7만여가구) 이후 가장 적은 물량"이라고 말했다.

수도권 미분양은 전월 대비 2,081가구 줄어든 2만5,008가구로 4개월 연속 감소했다. 지방은 3,259가구 감소한 4만7,224가구를 기록, 25개월째 감소세를 이어갔다. 국토부는 분양가 인하 등 업체의 자구 노력과 일부 전세 수요의 매매 전환 등이 맞물린 결과로 해석했다.

'악성 재고'로 분류되는 준공후 미분양도 한 달 사이 1,885가구가 팔려 4만5가구로 줄었다. 전용면적 85㎡ 초과 중대형 미분양은 4만6,617가구로 전월 대비 2,154가구 줄었지만 여전히 전체 미분양의 65%를 차지했다.

권경성기자 ficciones@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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