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에서 활약 중인 박지성(30)이 소속팀과 계약을 연장할 전망이다.
영국의 일간지 더 텔레그래프는 2일(한국시간) "맨유는 박지성과의 계약 연장을 원하다"면서 "맨유와 박지성은 2011~12시즌 개막 직전에 재계약을 논의할 예정이다"고 보도했다.
이 신문은 "박지성은 이번 시즌 맨유의 핵심 선수로 떠올랐다. 2010~11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 맡은 임무가 그것을 증명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올해 초 아시안컵을 끝으로 한국 대표팀에서 은퇴한 박지성은 정규리그 28경기에서 8골을 넣었고, 5월8일 첼시전에서는 결승골을 넣는 활약을 펼쳤다"며 "박지성은 2년 연장 계약을 기대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내년 6월까지 맨유와 계약된 박지성은 이번 재계약에 성공할 경우 2009년 당시 몸값인 연봉 360만 파운드(64억원)보다 더 많은 돈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박지성도 이 신문과 인터뷰에서 "맨유에서 중요한 몫을 맡을 수 있다면 행복할 것"이라면서 "축구에서는 어떤 일도 일어날 수 있지만 지난 6년 동안 맨유에서 뛰었고 맨유를 좋아하고 있다"고 재계약 의사를 분명히 했다.
박지성의 에이전트인 JS리미티드도 맨유와의 재계약을 낙관했다. JS리미티드는 "아직 맨유와 계약 연장을 위한 협상 테이블을 차리지는 않았다. 하지만 박지성도 맨유와 계약을 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노우래기자 sporter@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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