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버블 전자동 세탁기 美 시장 노크

삼성전자는 20㎏에 가까운 초대용량 버블 전자동 세탁기와 건조기를 미국과 캐나다 시장에 출시한다고 1일 밝혔다.

전자동 세탁기는 미국 세탁기 시장에서의 판매 비중이 60% 이상을 차지할 정도로 드럼 세탁기보다 경쟁이 치열한 분야다.

삼성전자는 이에 따라 많은 양의 빨래를 자주 하는 대가족 위주의 소비자를 고려해 수건 33장을 한 번에 빨 수 있는 최대 용량 19㎏의 제품을 내놓았다.

이 제품에는 또 드럼 세탁기의 버블 기능이 있어 강력하고 빠르고 깨끗하게 빨아주면서도 세제가 옷에 남지 않는 게 특징. 또 고효율 에너지스타를 획득해 전기료도 아껴준다.

홍창완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부사장은 "드럼 세탁기는 볼 밸런스 기술로 저진동을 실현해 입 소문을 타고 단기간 급성장했는데, 혁신적 전자동 세탁기와 건조기를 더해 시장을 장악하겠다"고 말했다. 현지 출고가는 999~1,199달러이다.

허재경 기자 rick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