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독문학 1세대인 곽복록 서강대 명예교수가 28일 심장 질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89세.
함경북도 성진에서 출생한 곽 교수는 1948년 서울대 독어독문과를 졸업하고 60년 독일 뷔르츠부르크대에서 문학박사 학위를 취득한 후 성균관대 서울대 서강대 등에서 교수를 지냈다. 토마스 만의 과 괴테의 등 독일 문학 작품을 번역해 왔으며 괴테협회 초대회장과 독어독문학회장 등을 역임하고 서독 정부 문화훈장, 한국번역문학상, 국민훈장 석류장 등을 받았다. 유족으로는 부인 추일화(80)씨와 미국에 거주하는 딸 인아(49) 정아(48)씨가 있다.
빈소 서울 신촌세브란스병원, 발인 1일 오전 6시. (02)2227_75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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