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참모진 개편이 순차적으로 단행될 전망이다. 6월 초에는 일부 비서관 교체에 그치고 수석비서관이 포함된 본격적인 개편은 7∙4 한나라당 전당대회 이후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청와대 관계자는 29일 "장관 후보자들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회가 끝난 만큼 차관급 교체와 맞물려 일부 청와대 비서관들의 자리 이동이 있을 것"이라며 "수석급의 참모진 개편은 한나라당 전당대회 이후 상황을 보고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현재 청와대 비서관급 인사 수요가 생긴 자리는 3곳이다. 지식경제비서관은 윤상직 전 비서관의 지식경제부 1차관 이동으로 공석이 됐고, 이성권 시민사회비서관과 박명환 국민소통비서관은 총선 출마를 위해 사의를 표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연동되는 차관급 인사의 규모가 커질 수 있기 때문에 비서관 교체 폭은 커질 수 있다. 이 경우 재임 기간이 1년이 넘은 차관급 인사들이 인사대상에 포함될 수 있다.
김동국기자 dkkim@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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