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달걀값 들썩…AI 살처분 탓 생산량 줄어도 수요 늘어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달걀값 들썩…AI 살처분 탓 생산량 줄어도 수요 늘어

입력
2011.05.29 12:52
0 0

구제역 여파로 돼지고기값이 강세인 가운데 달걀값도 8월까지 급등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조류인플루엔자(AI) 살처분에 따른 산란용 닭 감소와 대체 수요 증가의 영향이다.

29일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은 "6~8월엔 산지 달걀 가격이 지난해보다 18.6~48.6% 오른 1,300~1,500원(특란 10개 기준) 선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5월 달걀 가격은 작년보다 31.2% 상승한 1,360원으로, 이 같은 상승세가 지속되리라고 본 것이다.

달걀 가격이 오르는 것은 AI 살처분 탓에 산란용 닭들이 줄어 달걀 생산량도 감소한 데다, 돼지고기와 수산물 대신 달걀을 찾는 사람들이 늘어나서다.

농경연은 "AI로 인한 매몰 처분과 전분기 3~6개월령 마릿수 감소로 6월 산란용 닭 마릿수는 지난해보다 1.7% 감소한 4,572만마리에 그칠 것"이라고 예상했다. 또 이에 따라 6~8월 달걀 생산량은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2.5% 정도 감소할 것으로 봤다.

반면 달걀 수요는 계속 증가하고 있다. 농경연은 "일본 방사능 유출 사고에 따른 수산물 대체 수요가 2.9%, 구제역 이후 돼지고기 가격 상승으로 인한 대체 수요가 1.9% 각각 증가할 것이란 조사 결과가 나왔다"고 설명했다.

한국물가협회에 따르면 최근 달걀 소비자가격은 서울의 경우 2,600원(10개 기준) 수준이다.

권경성기자 ficciones@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