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의 16세 청소년이 세계 최고봉인 에베레스트 등정에 성공(사진), 세계 7대륙의 최고봉(Seven Summits)을 모두 오른 최연소 산악인이 됐다고 영국 데일리메일이 29일 보도했다.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영국의 하이킹그룹인 어드벤처 피크스는 홈페이지를 통해 영국 서비튼 출신의 조지 앳킨슨군이 26일 해발 8,848m인 에베레스트 정상에 올랐다고 밝혔다.
앳킨슨은 자신의 17번째 생일을 사흘 앞두고 다른 17명의 산악인과 자신의 세계 7대륙 등정 마지막 목표인 에베레스트 정상에 오르는 데 성공했다. 덕분에 앞서 세계 7대륙 최고봉을 17세의 나이로 등정한 미국 출신 조니 콜린슨의 기록을 갈아치웠다. 어드벤처 피크스는 “앳킨슨이 17세도 안 된 나이에 7대륙 최고봉을 모두 등정한 것은 놀라운 일”이라고 평가했다.
영국산악협회도 앳킨슨의 등정 기록을 공식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앳킨슨은 11세였던 2005년 7대륙 최고봉 중 처음으로 아프리카 킬리만자로 등정에 성공했다. 7대륙 최고봉은 빈슨매시프(남극ㆍ4,892m) 아콩카과(남아메리카ㆍ6,962m) 매킨리(북아메리카ㆍ6,194m) 에베레스트(아시아ㆍ8,848m) 킬리만자로(아프리카ㆍ5,892m) 푼착자야(오세아니아ㆍ4,884m) 옐브루스(유럽ㆍ5,642m) 등이다.
박일근기자 ikpar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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