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회째를 맞은 '평화와 번영을 위한 제주포럼'이 27일 제주 서귀포시에서 개막됐다. '새로운 아시아-평화와 번영을 위하여'를 주제로 열린 이번 포럼은 평화 안보 경제 문화 여성 교육 등 다양한 국제 현안을 다룬다. 국내외 인사 1,200여명이 참여하는 이번 행사에서는 세계적인 평화문제 연구소인 오슬로국제평화연구소(PRIO)가 직접 세션을 구성하는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첫날 회의에서는 기후변화와 세계자연유산, 지질환경보존 등을 주제로 한 15개 회의가 진행됐다. 28일 공식 개회식에서는 우근민 제주지사의 개회사에 이어 김황식 국무총리와 자오지청 중국 인민정치협상회의 외사위 주임 등의 기조연설이 예정돼 있다.
우 지사는 개회사에서 일본의 원전사태와 북한의 핵 개발 문제 등을 언급하면서 제주포럼을 통한 아시아 국가들의 협력과 공존 방안 실천 등을 제안한다. 제주포럼은 2001년 6월 '제주평화포럼'으로 발족해 격년제로 열려왔는데, 올해부터 '아시아의 다보스 포럼'을 지향한다는 목표로 매년 개최될 예정이다.
제주=김성환기자 bluebird@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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