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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경씨 '佛 레오폴드 벨랑 콩쿠르' 현악부문 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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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경씨 '佛 레오폴드 벨랑 콩쿠르' 현악부문 대상

입력
2011.05.27 1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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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바이올리니스트가 프랑스 전통의 '레오폴드 벨랑 국제 콩쿠르'에서 현악부문 대상을 받았다. 레오폴드 벨랑 재단은 26일 오후(현지시간) 파리 8구 재단 연주회장에서 제85회 '레오폴드 벨랑 국제 콩쿠르' 시상식을 열고, 파리고등사범음학원에서 바이올린 최고연주자 과정을 밟고 있는 김유경(25ㆍ여)씨에게 현악부문 대상을 수여했다. 이번 콩쿠르에서 현악부문 대상은 바이올린, 비올라, 첼로, 하프, 기타 등 부문별 1등 5명 가운데 가장 훌륭한 연주를 한 2명에게만 주어졌다. 김씨는 지난 16일 치러진 이 콩쿠르에서 비에냐프스키의 변주곡을 연주했다.

4세 때부터 아버지로부터 바이올린을 배운 김씨는 서울예고와 서울대 음대를 거쳐 지난해 파리고등사범음악원에 입학했으며, 오는 9월부터 프랑스 최고 권위인 파리국립고등음악원에서 석사학위 과정을 밟을 예정이다.

레오폴드 벨랑 콩쿠르는 세계 최고 권위인 롱티브 콩쿠르 다음가는 국제 음악대회 가운데 하나로 알려져 있다.

박일근기자 ikpar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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