톡톡 튀는 의상과 퍼포먼스로 유명한 미국의 팝스타 레이디 가가(사진)가 대중음악계뿐만 아니라 소셜 미디어 업계와 경영학계에서도 연일 화제다.
미국 일간 샌프란시스코크로니클은 25일(현지시간) 레이디 가가를 '소셜 미디어 여왕'으로 묘사했다. 실제로 트위터에서는 1,040만명이 그의 팔로워(follower)고, 페이스북에서는 3,500만명이 그의 페이지를 '좋아요(like)'라고 추천했다. 소셜게임업체인 징가는 이 달 초 가상 농장게임인 '팜빌'에서 레이디 가가의 노래를 들으며 게임을 할 수 있는 기능을 추가했다.
미 월스트리트저널은 아마존이 레이디 가가의 새 앨범 '본 디스 웨이(Born This Way)'를 도매가(9달러)보다도 싼 6.99달러에 판매하면서 애플과 디지털 음원전쟁을 벌이고 있다고 전했다. 23일 발매된 그의 2번째 앨범은 첫 주에만 최대 75만장이 판매될 것으로 예상된다.
독일의 경영학자인 유럽경영기술학교(ESTM) 마르틴 쿱 교수는 로이터통신에 "싱어송라이터이면서 패션과 행위예술에서도 돋보이는 모습을 보였던 레이디 가가는 산업의 경계를 허물었다"며 "일방적인 소통이 아닌 감성, 상호작용을 중시하는 것도 성공 요인"이라고 평가했다.
정상원기자 ornot@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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