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집트 시민봉기의 영웅인 구글의 중동ㆍ북아프리카 담당 임원 와엘 고님(30ㆍ사진)이 중동 민주화 시위의 뒷이야기를 담은 <혁명 2.0> 을 펴내기로 했다. 혁명>
미국의 대형 출판사인 '허프톤 미플린 하코트'는 9일(현지시간) 이집트 혁명의 배경과 중동의 봄이 주는 교훈 등을 주제로 한 책을 출판키로 고님과 계약을 맺었다고 AFP통신이 10일 보도했다.
출판사는 "이 책은 이집트 민주화 시위가 어떻게 시작돼 발전해 갔는지, 이 과정에서 소셜미디어와 인터넷 기술이 어떤 역할을 했는지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줄 것"이라고 밝혔다.
출판사는 또 "책을 통해 누구든지 세상에 변화를 일으킬 수 있다는 저자의 영감과 메시지가 전달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권력자의 힘'보다 '민중의 힘'이 더 강하다는 믿음이 세상을 어떻게 바꿨는 지도 보여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혁명 2.0> 은 이집트 민주화 시위 1주년을 기념, 내년 1월25일 나올 예정이다. 혁명>
최근 타임이 선정한 '2011년 가장 영향력 있는 100인' 중 첫 번째 인물로 선정되기도 한 고님은 지난달 이집트에 비정부기구(NGO)를 설립하기 위해 구글에 장기 안식년 휴가도 냈다.
박일근 기자 ikpar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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