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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아트홀, 말러 서거 100주년 기념 음악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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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아트홀, 말러 서거 100주년 기념 음악회

입력
2011.05.24 0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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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러리안(말러 애호가)의 개가가 울려 퍼지는 듯 하다. 말러(1860~1911) 서거 100주기를 맞아 금호아시아나문화재단이 두 편의 커다란 무대를 잇달아 마련한다. 탄생 150주년이었던 지난해부터 기념 무대를 가져 온 이 재단의 역량이 한껏 부푼 자리다.

우선 평생 동안 교향곡과 가곡, 두 장르에만 전념한 작곡가의 음악적 정수를 요약한 무대 '말러의 부활'은 두 가지를 모두 실내악 편성으로 선보이겠다는 미학적 선택이 주목된다.

12일 교향곡 순서에는 말러의 교향곡 중 가장 동심과 순수의 세계에 접해 있다는 제4번을 소편성 TIMF앙상블이 연주한다. 19일은 가곡 순서다. 박흥우(바리톤) 신수정(피아노)씨가 가곡집 '어린이의 이상한 뿔피리' 등 민요나 가곡을 텍스트로 한 작품들을 선사한다.

26일은 '실내악으로 드는 말러의 세계'란 부제 아래 금호아시아나솔로이스츠가 말러의 유일한 실내악곡 '피아노4중주 a단조'를 비롯, '교향곡 제5번' 4악장 등을 실내악으로 바꿔 들려준다. 또 작곡가이자 그의 부인이었던 알마가 남긴 '피아노 4중주', 말러에게 큰 영향을 준 작고가 중 한 명인 모차르트의 '피아노 4중주'도 연주된다. 모차르트의 '피아노 4중주'와 말러 '교향곡 제5번' 4악장 등은 오케스트라곡을 피아노 솔로 등 소편성으로 연주하기도 한다.

6월 2일 펼쳐지는 금호아트홀 체이버뮤직소사이어티의 '말러와 그의 영향'은 알반 베르크, 벤자민 브리튼 등 그에게서 직접적으로 영향받은 작곡가들의 작품이 연주된다. 베르크의 '실내협주곡', 쇼스타코비치의 '피아노 3중주 제1번' 등을 들려준다. 말러의 '방황하는 젊은이의 노래'를 쇤베르크가 실내악 편성으로 바꾼 작품은 국내 초연된다. 김대진 오윤주씨 등. 말러의 기일은 5월 18일이다. 금호아트홀. (02)6303_7700

장병욱 기자 aj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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