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종 운동에서부터 원푸드다이어트 한방다이어트까지 다양한 다이어트 법들이 인기다. 여름이 다가오면서 최근 여성들 사이에서 입기만 하면 체지방이 분해돼 살이 빠진다는 다이어트속옷이 유행처럼 번지고 있다. 11일 오후 6시 50분에 방송하는 MBC '불만제로'는 소비자 제보를 토대로 수상한 다이어트속옷의 진실을 파헤쳤다.
광고를 보고 제품을 구입해 두 달간 매일 6시간 이상 착용했으나 효과를 보지 못했다는 제보자. 제작진은 광고처럼 진짜 입기만 해도 살이 빠지는지 여성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직접 실험에 나섰다. 그러나 참가자 6명 모두 체중과 체지방률에 어떠한 변화도 나타나지 않았다. 오히려 전보다 체지방이 증가한 사람도 있었다.
다이어트속옷의 핵심 원리로 강조하는 원적외선 실험에서도 10명 중 7명이 오히려 전체지방과 복부지방이 증가했다. 장시간 다이어트속옷을 착용한 여성들 중에는 소화불량과 피부 가려움증을 호소하는 등 부작용도 심각했다.
이미 특허와 임상실험으로 다이어트 효과가 입증됐다고 주장하는 다이어트속옷 업체들과 피해를 호소하는 소비자들의 진실 공방이 펼쳐진다.
채지은 기자 cj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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