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나흘 연속 하락했다. 9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8.28포인트(0.39%) 내린 2,139.17로 장을 마쳤다.
이날 외국인은 코스피200 선물시장에서 7,800억원 넘게 순매도했다, 이 때문에 5,526억원의 프로그램 매물이 쏟아진 것이 코스피지수를 끌어내리는 데 한 몫 했다. 하지만 지난 2일 최고점(2,228.96)을 찍은 이후 3~5일 80포인트가 폭락한 데 비하면 낙폭은 크게 줄었다. 이에 따라 조만간 증시에서 반등시도가 이어질 것이란 전망도 제기됐다. 현물시장에서 기관(1,387억원)과 외국인(691억원), 개인(2,217억원) 모두 순매수를 했는데 투자 주체가 모두 동반 순매수를 기록한 것은 지난해 10월 15일 이후 처음이다.
대우증권 이승우 연구원은 "운수장비와 화학 업종이 각각 0.51% 오르는 등 코스피가 일단 반등의 발판은 마련한 것 같다"며 "이번 주 옵션만기일(12일)과 한국은행의 금리결정(13일) 등을 거치면 본격적으로 반등을 시도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2.05포인트(0.40%) 내린 504.37로 거래를 마감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0.80원 내린 1,082.40원을 기록했다.
강아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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