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는 21일 "우리 학생들이 자신의 미래에 대해 꿈을 꿀 수 있고 그것을 열정을 갖고 실현해 나갈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박 전 대표는 이날 자신의 트위터에서 한 네티즌이 "이 시대 대학생들과 학부모들이 잘못된 교육정책에 의해 심히 흔들리고 있다. 대안이 있다면 고견을 듣고 싶다"는 의견을 올리자, "저도 관심이 있고 앞으로 제 생각을 말씀 드릴 기회가 있을 것"이라면서 이 같이 말했다.
박 전 대표의 이 같은 언급은 한나라당이 '반값 대학 등록금'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나선 것과 관련해 시선을 끌고 있다.
박 전 대표는 지난 6일 대통령 특사로 유럽을 방문했을 당시 그리스 교민간담회에서 교육 문제가 언급되자 "국내건 국외건 교육에 우선적으로 재정을 쓰는 게 맞다고 본다"고 말했다.
박 전 대표는 당 대표 시절이던 2006년 지방선거 당시 '반값 대학 등록금'추진을 당의 공약으로 내걸었다. 2007년 대선 경선 과정에서도 "가난 때문에 교육의 기회를 박탈당하지 않도록 '새희망 장학기금'을 설치해 초중고와 대학 등록금을 지원해야 한다"며 등록금 부담 완화를 위한 정책 추진을 약속 했었다.
이동훈기자 dhle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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