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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선 거리난장, 서울광장선 추모 사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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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선 거리난장, 서울광장선 추모 사진전

입력
2011.05.17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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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8민주화운동 행사 다채

5ㆍ18민주화운동 31주년 기념일을 하루 앞둔 17일 광주 동구 옛 전남도청 일원에서 전야제와 다양한 추모행사가 열려 5월 영령들의 넋을 기리고 그날의 함성을 재연했다.

전야제는 이날 오후 7시 광주 금남로 YMCA 앞 특설무대에서 5월단체 회원과 시민 5,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다시 세상의 빛으로! 함께 역사의 중심으로!'라는 주제로 열렸다.

이날 오후 1시부터 금남로 일원에서는 주먹밥 나눔과 헌혈릴레이, 5월여성제, 거리난장, 풍물패 공연 등 다양한 행사가 열려 추모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5·18유족회는 광주 북구 운정동 국립 5·18민주묘지에서 민주 영령의 넋을 기리는 추모제를 올렸다.

'제31주년 5ㆍ18민주화운동 기념식'은 18일 오전 10시 국립 5ㆍ18민주묘지에서 열린다. 이날 오전 11시 서울 서울광장에서는 5ㆍ18민주항쟁서울기념사업회가 주관한 기념식이 열린다. 오후 7시30분부터는 기념공연도 열린다.

특히 서울기념사업회는 1991년 5월 대투쟁 20주년의 가치를 함께 알리고자 서울 중구 서울광장에 당시 경찰의 폭력 진압에 희생된 11명의 사진을 전시한 '1991년 5월 열사 추모 존(zone)'을 20일까지 선보인다. 서울기념사업회 정경자 사무총장은 "1991년에는 절차적 민주주의가 들어섰지만 잘못된 정치권력에 저항했다는 점에서 5ㆍ18 정신의 연장선상에 있다"고 말했다.

광주=김종구기자 sori@hk.co.kr

강윤주기자 kkan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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