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AS모나코에서 뛰고 있는 축구스타 박주영(26)이 고려대 재학 시절에 만난 한 살 연상의 여자친구 정유정씨와 6년 만의 교제 끝에 결혼식을 올린다.
두 사람이 처음 만난 건 2004년 교내 축제 기간. 당시 체육학과 신입생이던 박주영이 정치외교학과 재학 중인 정씨에게 1년 간 끈질긴 구애를 펼쳐 '캠퍼스 커플'이 됐다. 박주영이 대구 청구고 3학년 때 대학 새내기로 고려대 캠퍼스 홍보프로그램에 나온 정씨를 보고 반해 고려대에 진학하면 정씨를 만나겠다는 결심을 했었다는 후문이다. 정씨는 현재 고려대 정치학 석사 과정을 밟고 있는 재원이다.
결혼식은 6월에 예정된 축구 국가대표팀 평가전이 끝난 후인 6월12일 쉐라톤 워커힐 비스타홀에서 가질 예정이다. 일반인인 신부와 하객들의 편의를 고려해 예식은 비공개로 치러진다. 박주영은 "좋은 가정을 이루고 안정된 환경에서 보다 나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김두용기자 enjoyspo@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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