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X그룹은 출범 초부터 모범적인 상생경영을 실천해 오고 있다. 회사의 역동적인 외적 성장에 발맞춰 사회적 책임도 성실히 수행하겠다는게 일관된 경영 방침이다.
STX는 이를 위해 2001년부터 협력사 관리시스템인 'STX 멤버스(STX Members)'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품질과 가격 경쟁력이 검증된 87개 협력사에게 매주 원자재 가격 동향 데이터를 제공한다. 이는 정보력이 부족한 협력사에게 경쟁과 생존에 필요한 귀중한 자료가 되고 있다. 또 협력업체 해외 연수 지원 프로그램도 운영, 협력사의 시야를 넓혀주고 있다. 이 뿐만이 아니다. 구매조건부 신제품개발사업, 주요 원자재 단가연동제 등을 추진하고 있다. 2008년 말에는 국내 조선업체 최초로 우리은행과 1,000억 원 규모의 상생펀드를 조성했다.
이 같은 STX의 상생경영 방침은 지난해 10월 15일에 있었던 동반성장 및 공정거래 협약 선포를 통해 더욱 확대됐다. 협약에는 조선기계 부문 계열사인 STX조선해양, STX엔진, STX중공업, STX메탈과 506개 협력사가 참여했다.
이날 협약식에서 STX는 기존에 시행해온 금융지원, 기술협력, 교육지원 등의 프로그램을 더욱 강화하고 협력업체들과의 해외시장 동반진출 활성화를 선언했다. 또 발주물량 사전예고제를 도입해 협력사의 부담을 덜어 주기로 했다. 특히 상생을 위해 가장 필요한 것은 소통이라고 보고 '상생 핫라인'설치를 추진키로 했다. 1,2차 협력사 대표단이 각종 애로사항을 언제든 강덕수 STX 회장과 계열사 사장들에게 얘기할 수 있도록 한 것.
협력사의 경영 지원 및 기술 개발 도우미도 자처하고 있다. 협력사의 제품 품질 향상을 위해 쿠폰제 컨설팅, 경영닥터제를 도입, 체계적으로 경영기법을 전수한다. 이렇게 노력한 결과 지난해 4월 STX메탈은 중소기업청으로부터 '대중소기업 기술협력 우수기업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강덕수 STX그룹 회장은 "그 동안 상생 분야에서 조선업계의 모범이 되어 왔다고 자부한다"며 "위드 플러스라는 구호에 걸맞게 협력사와 든든한 동반자 관계를 구축, 세계시장을 끊임없이 개척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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