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창수 국토해양부 1차관이 16일 전격 사퇴했다. 정 차관은 지난 주 최근 청와대에 사표를 제출했으며 이날 오후 정부과천청사에서 이임식을 가졌다.
정 차관은 본인이 지휘했던 한국토지주택공사(LH) 본사이전지역 선정이 끝나고 역시 본인이 간여했던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선정도 마무리됨에 따라, 사의를 표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 차관은 이날 이임식이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사임배경에 대해 "유구무언"이라고 말했다. 일각에선 그의 갑작스런 사퇴에 대해 LH이전 후유증에 따른 문책성 경질이 아니냐는 해석도 나오고 있지만 청와대 관계자는 "정 차관이 지난 주부터 LH본사이전 및 과학비즈니스벨트 선정작업이 마무리되면 물러나겠다는 뜻을 표시했다"면서 "문책성 경질도 아니고 그 밖에 다른 배경도 없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정 차관은 수자원공사 사장에 내정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안현호 지식경제부 1차관도 이날 일신상의 이유로 사의를 표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용식기자 jawohl@hk.co.kr
박상준 buttonpr@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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