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부터 권역별 행사
서울시내 전통시장 20곳이 내달 초까지 이틀씩 릴레이로 최대 40% 할인 행사를 실시한다.
서울시는 17일부터 내달 4일까지 중랑구 동부골목시장, 종로구 통인시장 등 6개 권역의 전통시장 20곳이 이틀씩 이어달리기 식으로 할인판매 이벤트를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 '전통시장 살리기'일환인 이 행사는 17~18일에는 중랑 동부골목시장, 성북 돈암제일시장, 강북 수유재래시장, 도봉 창동골목시장에서, 20∼21일에는 종로 통인시장, 중구 신중부시장, 성동 용답동 상점가, 동대문 청량리종합시장에서 열린다.
이어 24∼25일에는 관악 신사시장, 송파 석촌골목시장, 강동 명일시장, 길동시장, 27∼28일에는 양천 목3동 및 목4동시장, 강서 송화시장, 31∼6월 1일에는 서대문 영천시장과 인왕시장, 마포 망원시장 및 망원 월드컵시장에서, 6월 3∼4일에는 성북 정릉시장에서 세일 행사가 펼쳐진다.
이번 세일에서는 상인들이 토마토와 참외 등 과일과 농산물을 공동 구매해 소비자들에게 저렴하게 판매하는 직거래 행사가 열린다. 통인시장과 영천시장은 참외, 망원시장은 토마토, 송화시장은 수박, 청량리종합시장은 열무와 쪽파, 신중부시장은 김과 멸치, 돈암제일시장은 표고버섯, 인왕시장은 서산마늘 등을 직거래한다.
아울러 세일 기간에는 시장별로 유치원생들의 장보기 체험, 팔씨름 퀸 선발대회, 제기차기 등 전통행사, 댄스 공연, 행운권 추첨 등 다양한 행사도 마련된다.
서울시는 전통시장에 대한 추억을 공유하고 시민의 전통시장 이용을 활성화하기 위해 '전통시장 이용 수기 공모전'을 열어 입상자 26명에게 총 200만원 상당의 상품권을 지급하기로 했다. 자세한 사항은 시 생활경제과(3707-8115)로 문의하면 된다.
박석원기자 spar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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