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완도 명사십리와 신안 우전해수욕장이 내달 10일 개장하는 등 도내 해수욕장들이 일제히 피서객 맞이에 들어간다.
전남도는 올해 도내 해수욕장 최초 개장일을 6월 10일로 정하고 이용객 600만명 시대를 목표로 다양한 해수욕장 운영 프로그램을 마련키로 했다고 밝혔다. 도내 해수욕장 중 처음으로 개장하는 곳은 완도 명사십리와 신안 우전 해수욕장으로 다음달 10일 첫 개장 하며 다음 달 말까지 모두 66개의 도내 해수욕장이 문을 열 계획이다.
올해 도내 해수욕장 최초 개장일은 작년보다 20일 정도 늦은 것으로 아직 쌀쌀한 날씨와 전국 주요 대학들의 방학시기 등을 맞추고자 늦춰졌다.
도는 이에 따라 내달 10부터 9월 25까지를 해수욕장 운영기간으로 정하고 친환경 녹색 해수욕장 운영을 위해 17억원을 들여 그늘막과 텐트촌 등 총 1,100여동과 샤워장, 화장실 등 기본 편의시설 확충에 나서고 있다.
또 시도별 관련 업무 종사자와 주변 상인을 대상으로 개장 전까지 매월 2차례에 걸쳐 친절교육을 진행하고 소비자단체와 부녀회 등에서 주관하는 특산품 판매장도 운영키로 했다.
도는 특히 전남 해수욕장 홈페이지인 남도비치(http://namdobeach.go.kr)도 개설해 모든 해수욕장을 입체적인 VR(가상현실시스템) 파노라마로 소개하고 텐트촌 예약은 물론 교통정보와 주변 관광지 정보도 제공하고 있다.
도 관계자는 "전남 해안의 바닷물은 게르마늄, 마그네슘 등 인체에 유익한 미네랄이 풍부하고 수온이 따뜻해 여름 피서객들에게는 최적"이라며 "해마다 늘어나는 해수욕장 이용객들의 편의제공을 위해 시설확충과 친절한 서비스, 다양한 볼거리 제공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안경호기자 khan@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