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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6 쿠데타 50년] 5·16 쿠데타 세력 공과 재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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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6 쿠데타 50년] 5·16 쿠데타 세력 공과 재평가

입력
2011.05.15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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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대 3700명 동원해 정권 장악

5∙16쿠데타 50주년을 맞는다. 1961년 5월16일 새벽 제2군사령부 부사령관이었던 박정희 소장과 김종필 중령(당시 예비역이었으나 곧 복귀)을 비롯한 육군사관학교 8기생 등 일부 장교들이 군대를 동원해 장면 내각을 무너뜨리고 정권을 장악한 것이 5∙16쿠데타이다. 주도 세력은 제6군단 포병대, 해병대, 제1공수특전단 소속 장교 250여명 등 총 3,700명의 장병을 동원해 주요기관을 점령하고 '혁명공약'6개항을 발표했다.

5∙16의 성격에 대해 논란이 있지만 사회과학자들은 한결같이 '쿠데타'로 규정하고 있다. 프랑스어인 쿠데타(coup d'état)란 말 자체가 무력을 기반으로 정부를 무너뜨리는 행위를 뜻하기 때문이다. 김영삼 정부도 이를 군사쿠데타로 규정했고, 김대중 정부와 노무현 정부도 이 같은 용어를 썼다. 한국일보는 5∙16 쿠데타 세력의 공과를 재평가하기 위해 이만섭 전 국회의장, 손호철 서강대 교수와 인터뷰를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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