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달 비씨카드배 결승 5번기서 막판까지 가는 아슬아슬한 접전을 펼쳤던 세기의 라이벌 이세돌과 구리가 또 다시 맞붙는다. 16일부터 중국 충칭시 진포산에서 한중일 바둑고수초청전이 열린다. 한국의 이세돌과 중국의 구리, 일본의 이야마 유타가 출전한다. 이세돌은 현재 비씨카드배와 KT배 원익배 물가정보배 등 국내외 4관왕이며 구리는 삼성화재배, 이야마는 일본 명인과 십단 타이틀을 보유하고 있다.
진포산 국제여행문화절 행사의 일환으로 열리는 이번 초청전은 16일부터 18일까지 매일 한 판씩 열린다. 대회 방식은 지난 해 열렸던 한중일 명인전과 같다. 먼저 추첨으로 1회전 휴번을 정한 후 나머지 두 명이 대국을 벌인다. 다음날 1회전 패자와 1회전 휴번이 2회전에서 맞붙는다. 이어 마지막 날 1회전 승자와 2회전 승자가 최종 대결해 우승자를 가린다.
상금은 우승 30만위안(약 5,100만원), 2위 20만위안(약 3,400만원), 3위 10만위안(약 1,700만원). 이세돌은 상대 전적에서 구리에게 14승13패, 이야마에게 2승1패로 앞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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