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北 "MB 강경 대북정책 탓 재보선 참패"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北 "MB 강경 대북정책 탓 재보선 참패"

입력
2011.05.12 17:33
0 0

북한이 언론매체를 총동원해 이명박 정부의 강경한 대북정책이 여권의 4ㆍ27 재보선 참패를 낳았다고 주장하면서 우리 정부의 대북 정책을 비난했다.

대남선전 웹사이트 '우리민족끼리'는 12일'파멸로 내닫는 한나라당'이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4·27 재보충선거에서 남조선 민심의 분노는 한나라당에 준엄한 판결을 내렸다"며 "재보선은 막을 내렸지만 민족을 배반하고 민심을 거역하는 한나라당 심판 의지로 끓고 있는 남조선 인민들의 투쟁의 장은 막을 내리지 않았다"고 선동했다.

앞서 11일 노동신문은"남조선인민들의 북남관계 개선 지향은 보수당국의 반공화국 대결정책에 대한 항거에서 뚜렷이 입증되고 있다"며 "재보선에서 보수집권세력이 참패한 것은 남조선의 절대다수 인민이 당국의 반공화국 대결 정책을 견결히 반대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고 주장했다.

우리 정부 당국자는 "북한이 우리의 정치 문제를 대남전략에 활용하려는 의도를 노골적으로 드러내고 있다"며 "내년 총선과 대선 과정에서도 선전ㆍ선동 전략을 펼 가능성이 높다"고 우려했다.

한편 이명박 대통령은 12일 핵을 포기하면 내년 서울 핵안보정상회의에 김정일 국방위원장을 초청하겠다는 제안을 북한 대남기구인 조국평화통일위원회가 거부한 것과 관련, "여러가지로 해석해야 한다"고 말했다.

덴마크를 방문 중인 이 대통령은 이날 코펜하겐에서 라스 뢰케 라스무슨 덴마크 총리와 함께 가진 기자회견에서 "어떤 반응이라도 그대로 받아들일 필요가 없다"며 "부정적으로 나왔다고 해서 부정적인 것도 아니다"고 말했다.

청와대 관계자도 "핵안보정상회의까지 시간이 많이 남아 있는 만큼 향후 북한과 소통할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성환기자 bluebird@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