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와 직업에 관계없이 모두 좋아하고 즐기는 운동이 축구다. 하지만 갑자기 공을 차게 되면 서혜부(샅)나 허벅지가 아프기 쉽다. 축구를 하면서 공을 차거나 달리면 대퇴사두근(허벅지 근육)을 사용하는데, 대퇴사두근은 엉덩이관절에서 대퇴부를 굴곡 운동시키는 근육으로 갑자기 운동을 하면 무리가 가기 쉽다.
대퇴사두근에 무리가 가면 근육이 수축ㆍ이완하는 게 부드럽지 않고 근육 자체에 충격이 많이 가 근육이 쉽게 피로하게 된다. 이런 통증이 생겼을 때 허벅지 안쪽 근육을 이완해주는 스트레칭으로 근육에 쌓인 피로를 풀어주자.
바닥에 다리를 뻗고 누워 한쪽 다리를 엉덩이 쪽으로 굽힌다. 이 때 굽힌 발의 안쪽 복사뼈와 엉덩이가 바닥에 닿아야 한다(사진 1). 이 자세에서 반대쪽 발을 무릎 위에 올린다(사진 2). 다리를 늘여준 채 15초간 유지하고 좌우 각각 2회씩 반복한다.
축구는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고 사람들과 어울릴 수 있는 운동이다. 또한, 유산소운동과 근육운동을 동시에 할 수 있어 좋지만, 운동 전에는 반드시 자신의 건강상태를 미리 살피는 게 중요하다. 본격적으로 운동하기 전에 준비운동으로 근육을 풀어줌으로써 몸에 무리가 가지 않도록 하자.
●도움말 정벌 부천자생한방병원 원장
권대익 의학전문기자 dkwo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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