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호(38ㆍ오릭스)가 시즌 2승을 눈 앞에 두고 한 순간에 무너졌다.
박찬호는 11일 후쿠오카 야후돔에서 열린 소프트뱅크와의 원정경기에 시즌 5번째 선발 등판했으나 6이닝 동안 7피안타 (1피홈런) 1볼넷으로 4실점하며 패전 투수가 됐다. 탈삼진은 1개. 5회 첫 실점을 한 박찬호는 팀이 3-1로 역전에 성공한 6회 급격히 무너졌다. 선두타자 혼다 유이치에게 중월 2루타, 마쓰다 노부히로에게 좌월 2루타로 추가 실점을 했다. 이어 두 타자를 범타로 요리하며 위기를 넘기는 듯했으나 다무라 히토시에게 우월 재역전 투런포를 얻어 맞고 말았다. 오릭스는 3-5로 패했고, 박찬호는 시즌 4패(1승)째를 당했다. 평균자책점도 4.13으로 높아졌다. 투구수는 79개, 스트라이크는 52개를 기록했다.
한편 김태균(29ㆍ지바 롯데)과 임창용(35ㆍ야쿠르트)은 이틀째 우천으로 휴식을 취했다.
성환희기자 hhsun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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