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콜라 사르코지 프랑스 대통령의 부인 카를라 브루니가 칸 영화제 참석을 돌연 취소하면서 임신설이 증폭되고 있다.
칸 영화제 개막작으로 미국 우디 앨런이 감독한 영화 '미드나잇 인 파리'에 조연으로 출연한 브루니는 영화제 개막을 하루 앞둔 10일(현지시간) RTL라디오와의 인터뷰에서 "유감스럽게도 개인적이고 직업적인 이유 때문에 영화제에 참석할 수 없다"고 밝혔다. 하지만 임신에 대해서는 "개인적인 문제다. 내 사생활과 가족생활을 가능한 한 보호해야 한다"며 확인해 주지 않았다.
브루니의 임신과 출산은 정치적으로 고전 중인 사르코지 대통령의 지지율 회복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여 대중의 관심을 끌고 있으며, 이미 여러 차례 임신소문에 휩싸인 적이 있다. 모델 출신으로 2007년 결혼한 브루니는 사르코지 대통령의 아이를 갖고 싶다고 밝혀왔다.
김희원기자 he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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