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빈 라덴 막내아들, 은신처 급습 과정서 탈출 가능성 제기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빈 라덴 막내아들, 은신처 급습 과정서 탈출 가능성 제기

입력
2011.05.11 08:27
0 0

미 해군 특수부대가 빈 라덴을 제거하기 위해 급습한 파키스탄 아보타바드의 은신처 현장에서 막내 아들인 함자 빈 라덴(19)이 탈출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미국 abc방송과 CBS방송 등은 10일(현지시간) 파키스탄 경찰을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빈 라덴의 부인들을 조사 중인 파키스탄 당국도 빈 라덴 아들 1명의 행방과 생사여부를 확인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함자는 ‘와지리스탄의 무자히딘’이라는 선전용 비디오에 등장하면서 외부세계에 알려졌다.

CBS방송에 따르면 미군 관계자는 급습 현장에서 사살된 빈 라덴의 아들은 칼레드(22)였고 함자가 은신처에 있었는지는 알 수 없다고 밝혔다. 또 미 정부는 특수부대원들이 급습 현장에서 철수할 당시 빈 라덴의 시신 외에 데리고 나온 사람도 없다고 덧붙였다.

또한 빈 라덴의 장남인 오마르 빈 오사마 빈 라덴은 아버지를 재판 없이 사살한 것은 명백한 국제법 위반이라며 미국을 비난했다. 미국의 이슬람권 웹사이트 감시기구인 SITE에 따르면 오마르는 9일 형제들을 대표해 성명을 발표해 이같이 밝혔다. 성명에서 그는 빈 라덴의 수장에 대해서도 강하게 비난했다. 그는 “이처럼 중요한 지위를 가진 사람의 시신을 바다에 던져버리는 방식으로 없앤 것은 인도적, 종교적으로 받아들일 수 없으며 유족과 추종자들을 모욕하고 이슬람교도의 감정과 종교적 규정에 도전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배성재기자 passion@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