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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 세상 속으로' 월드 IT쇼 11일 코엑스서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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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 세상 속으로' 월드 IT쇼 11일 코엑스서 개막

입력
2011.05.10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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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대 정보통신(IT) 전시회인 월드IT쇼(WIS)가 11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막한다. 방송통신위원회, 지식경제부, 문화체육관광부가 공동 주최하는 이 행사는 14일까지 열린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600여 업체가 참가하는 이번 행사의 주제는 똑똑한 기기들, 즉 스마트기기다. 삼성전자는 최근 공개한 스마트폰 갤럭시S2와 독자 개발한 소프트웨어 '바다'를 탑재한 휴대폰 웨이브2 등을 전시한다. 또 세계 최대 크기인 75인치 입체영상(3D) TV D9500도 공개한다. 그러나 관심을 모았던 태블릿PC 갤럭시탭 10.1은 공개하지 않는다.

LG전자는 국내 최초로 안경 없이 3D를 볼 수 있는 스마트폰 옵티머스 3D를 선보인다. 3D 촬영도 가능한 이 스마트폰은 한 쪽에 카메라 렌즈 두 개(듀얼 렌즈)를 탑재한 점이 특징이다. 또 3D TV와 모니터, 노트북 등 일련의 3D 제품 군을 대거 내세운다. 특히 LG전자는 자사의 필름패턴편광안경(FPR)방식과 삼성전자의 셔터안경(SG) 방식을 비교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해 눈길을 끈다.

SK텔레콤, KT 등 이동통신업체들도 근거리무선통신(NFC), 4세대 이동통신인 롱텀에볼루션(LTE) 등 다양한 기술을 선보인다. SK텔레콤은 7월부터 상용화할 예정인 LTE용 모뎀을 처음 공개한다. LTE용 모뎀은 노트북의 USB 단자에 연결하면 바로 LTE를 이용해 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는 제품으로 LG전자의 SD711과 시모텍의 CLR-1000KS 등 두 가지가 있다. SK텔레콤은 LTE 모뎀을 우선 선보이고 하반기 내 LTE용 스마트폰과 태블릿PC 도 출시할 계획이다.

KT는 현장에서 NFC 체험 행사를 갖는다. NFC란 10㎝정도 가까운 거리에서 기기 간 자료를 전송하는 기술이다. 해당 기능이 휴대폰에 내장되면 따로 교통카드나 신용카드를 갖고 다닐 필요없이 요금 결제 등에 활용할 수 있다. 또 전자태그(RFID)가 붙은 전자명함을 NFC 휴대폰으로 접촉하면 명함에 들어 있는 각종 정보가 휴대폰에 자동 저장된다. KT는 전시 기간 중 지하철 개찰구 모양을 만들어 놓고 NFC 기능이 들어 있는 스마트폰으로 요금 결제하는 방법을 시연한다.

한편, 방송통신위원회는 11일 행사 후 베트남, 브라질 등 21개국 방송통신 분야의 장ㆍ차관이 참석하는 제 7차 방송통신장관회의를 개최한다. 이번 회의의 주제는 '스마트 사회와 모바일 혁명'이다.

채희선기자 hscha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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