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1일 인도양에서 소말리아 해적의 공격을 받고 피랍될 뻔 했다가 극적으로 위기를 모면한 한진텐진호가 10일 오후 부산신항에 입항했다.
한진해운 측은 한진텐진호가 이날 오후 6시께 신항 한진해운터미널에 접안했으며 한국인 선원 14명과 인도네시아 선원 6명 등 20명은 모두 건강한 상태라고 밝혔다.
한국인 선원 14명 중 일부는 승선 스케줄에 따라 배에서 내렸으며 나머지 선원들은 11일 오전 8시 부산신항을 떠나 중국 닝보 저우산항으로 향할 예정이다.
한진텐진호는 예멘 스코트라섬 동쪽 250마일 지점에서 해적의 공격을 받아 피랍 위기에 처했으나 선원들이 긴급히 선박 내 긴급 피난처(시타델.citadel)에 숨은 데 이어 청해부대가 출동해 화를 면했다.
부산=김창배기자 kimcb@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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