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은 8일 유럽 3개국 순방의 첫 방문국인 독일에 도착, 베를린에서 동포간담회를 갖는 것을 시작으로 순방 일정에 들어갔다.
이 대통령은 9일 베를린에서 앙겔라 메르켈 총리와 크리스티안 불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잇따라 갖고 양국 교역과 투자 확대, 녹색성장ㆍ재생에너지 분야의 협력 증진 방안을 논의한다.
이 대통령은 이날 독일 통일의 상징인 브란덴부르크문을 시찰한 뒤 10일 통일 전문가 초청 간담회를 가질 예정이다. 때문에 이 대통령이 베를린에서 한반도와 동북아 평화체제 구축 및 남북 통일 방안, 남북 대화 문제 등에 대해 어떤 메시지를 던질지 주목된다.
이 대통령은 부인 김윤옥 여사와 함께 독일 외에도 덴마크, 프랑스를 잇따라 방문해 각각 정상회담을 가진 뒤 15일 귀국한다. 특히 13일 프랑스 파리를 방문했을 때 니콜라 사르코지 프랑스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G20(주요 20개국) 정상회의 전ㆍ현직 의장으로서의 협력 방안 등을 집중 논의한다.
베를린=김동국기자 dkkim@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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