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과학벨트) 최종 입지가 당초 일정보다 이른 다음 주 초 확정될 것으로 알려졌다.
10일 정부ㆍ과학기술계에 따르면 과학벨트위원회는 16일 3차 전체회의를 열어 과학벨트 입지를 최종 선정할 예정이다.
이는 정부 과학벨트기획단와 과학벨트위가 지난달 13일 2차 전체회의 당시 발표한 일정(5월 말~6월 초)보다 보름 정도 앞당겨진 것이다. 유치전 과열로 인한 사회 갈등과 국론 분열 등을 빨리 봉합하려는 시도로 보인다.
이에 앞서 11일 과학벨트위 분과위인 입지평가위원회는 지난달 28일 확정한 10개 후보지의 지반과 재해 안정성, 역량을 평가한다. 10개 후보지는 부산 대구 대전 광주 울산 등 5개 광역자치단체와 경남 창원시, 경북 포항시 구미시, 충북 청원군, 충남 천안시 등이다. 지반과 재해 안정성은 부지별로 지질ㆍ방재 전문가의 평가 결과를 바탕으로 적격ㆍ부적격 판단을 한다.
과학벨트기획단이 11일의 입지평가위 평가 결과를 바탕으로 10개 후보지를 5개로 간추려 16일 열리는 과학벨트위 3차 전체회의에 상정한다.
임소형 기자 precar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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