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디를 구하라" 다시 뭉친 장난감들
'토이 스토리2'(EBS 오후 2.30)는 전작 못지않은 완성도를 갖춘 수작 애니메이션이다. 납치 당한 장난감 카우보이 우디를 구출하려는 장난감들의 우정과 모험이 웃음과 감동을 전한다. 100% 컴퓨터로 만든 애니메이션으로 화제를 모았던 전편보다 더 세련된 비주얼을 선사한다. 할리우드의 간판 애니메이션 제작사 픽사의 수장 존 라세터가 전편에 이어 연출을 맡았다. 원제 'Toy Story2'(1999), 전체.
'안녕, 형아'(EBS 밤 11.00)는 소아암 환자 형(서대한)을 통해 마음이 아픈 만큼 성숙해지는 아홉 살 말썽꾸러기 장한(박지빈)의 이야기를 그려낸다. 아픈 형에게 부모의 관심이 쏠리는 것에 대해 불평을 늘어놓다가도 형의 완쾌를 기원하는 소년의 모습을 통해 생명과 가족의 의미도 되짚는다. 감독 임태형. 2005년, 전체.
라제기기자 wenders@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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