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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유나이티드 골키퍼 윤기원 자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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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유나이티드 골키퍼 윤기원 자살

입력
2011.05.06 0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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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인천유나이티드 선수 윤기원(24)씨가 6일 오전 11시50분께 서울 서초구 원지동 경부고속도로 하행선 만남의광장휴게소 주차장에 숨져있는 것을 주차장 관리인(56)이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서울 서초경찰서에 따르면 윤씨는 자신의 SM5 승용차 안에서 상체를 왼쪽으로 기울인 채 운전석에 앉아있었다. 조수석에서는 타다 남은 번개탄과 현금 100여만원이 든 은행봉투가 있었지만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다.

경찰은 가스중독사로 추정된다는 검안 의사의 소견에 따라 윤씨가 번개탄을 피워 스스로 목숨을 끊었을 가능성 등을 놓고 유족과 구단 관계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 구단 관계자는 “(윤씨는) 4일까지 훈련을 잘 마쳤지만 이튿날 훈련장을 무단 이탈한 상태였다”며 “소속 선수들을 상대로 경위를 자체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골키퍼인 윤씨는 지난해 아주대를 졸업한 뒤 신인드래프트 5순위로 인천유나이디드에 입단했다.

정민승기자 msj@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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