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불 예방활동을 위해 비행하던 산림청 헬기가 실종돼 당국이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다.
산림청은 5일 오전 10시40분께 강원 강릉시 연곡면 삼산리 백마봉 인근 계곡에서 강릉 산림항공관리소 소속 헬기(AS350-B2) 1대가 교신이 두절돼 추락한 것으로 추정, 수색작업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이 헬기는 산불예방 순찰을 위해 이날 오전 10시7분께 기지를 이륙한 지 33분 만에 교신이 끊겼다. 당시 백마봉 계곡을 비롯한 산간에는 짙은 안개가 끼어 있었다.
산림청과 소방당국은 119 구조대원과 군 병력 등 400여명을 동원해 마지막 교신 지점인 백마봉 계곡 인근 1km를 수색했으나, 동체 등을 찾지 못하고 있다.
헬기에는 조종사 임모(48)씨와 정비사 박모(56)씨 등 2명이 타고 있었고, 아직 생사 여부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강릉=박은성기자 esp7@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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