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오후 2시50분께 서해안고속도로 하행선 발안IC 부근에서 25톤 트레일러가 앞서가던 4.5톤 화물차를 들이 받았다. 이 사고로 화물차 운전자 조모(44)씨가 과다출혈과 골절 등 중상을 입었다. 도로가 꽉 막혀 구급차로 이송할 경우 생명이 위독하다고 판단한 경기지방경찰청 고속도로순찰대는 경기소방항공대에 헬기지원을 요청했다. 출동한 헬기는 공중에 정지한 상태에서 조씨를 태운 뒤 8분만에 아주대병원으로 날아갔다.
소방헬기가 면적이 넓은 경기도에서 응급환자 생명을 구하는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
5일 경기도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올해 3월부터 현재까지 소방헬기로 상태가 위급한 7명의 환자를 신속히 이송해 생명을 구했다. 도는 지난달 14일 아주대병원과 ‘석해균 프로젝트’로 명명한 중증외상환자 더 살리기 협약을 맺은 이후로는 아주대 중증외상팀이 사고 현장까지 헬기를 타고 날아가 응급처리를 하는 것도 가능해졌다.
김창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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