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가 이외수(사진)씨가 우리나라에서 자기 홍보와 소통을 가장 잘 하는 유명인으로 지목됐다. 홍보(PR) 전문매체인 은 창간 1주년을 맞아 홍보 관련 학자 및 기업 대표, 홍보인, 언론인 등 153명을 대상으로 'PR 및 소통을 잘하는 오피니언 리더'를 조사한 결과 이씨가 7.3%의 응답률을 얻어 1위에 올랐다고 2일 밝혔다.
이씨는 특히, 문화예술인 분야에서 90.5%의 몰표를 받으며 압도적인 1위를 차지했다. 이씨는 트위터를 통해 사회 비판적이고 풍자적인 메시지를 자주 던져 네티즌들로부터 인기를 얻고 있다. 트위터 팔로워만 73만명에 달할 정도다.
재계의 대표적 트위터 마니아인 박용만 (주)두산 회장과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이 2,3위를 차지했고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가 4위를 차지했다. 박 전 대표는 시의적절하게 핵심 메시지를 전달하는 능력에서 좋은 점수를 획득했다. 안철수 안철수연구소 의장, '시골의사' 박경철씨, 정상국 LG 홍보담당 부사장, 가수 김장훈, 방송인 김제동, 노회찬 진보정당건설추진위원회 위원장이 뒤를 이었다.
이 매체 관계자는 "이들은 트위터 등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를 적극 활용해 대중들과 기탄없이 쌍방향 소통에 앞장선 인물들이라는 공통점이 있다"며 "어떤 사회적 이슈가 발생했을 때 소신있게 자신의 주장을 펼치며 여론을 움직이는 인사들이 많은 지지를 받았다"고 말했다.
박진석기자 jseok@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