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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P모건 회장이 국민연금 이사장 만난 까닭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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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P모건 회장이 국민연금 이사장 만난 까닭은?

입력
2011.05.02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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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 자산운용사 JP모건체이스의 최고경영자(CEO)인 제이미 다이먼 회장이 세계 경제에 대해 낙관적 전망을 내놨다.

2일 국민연금공단에 따르면 다이먼 회장은 이날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전광우 국민연금공단 이사장과 가진 면담에서 “유럽 재정문제 등 일부 문제가 있지만, 세계 경제는 미국 중심으로 잘 헤쳐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다이먼 회장은 ‘한국이 금융위기를 다른 어느 나라보다 잘 극복했고, 한국 기업의 국제경쟁력도 좋아지고 있다’고 평가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이먼 회장과 전 이사장의 만남은 2008년과 작년에 이어 세 번째다. 전 이사장은 “이번 오찬은 CEO간의 네트워크 차원”이라며 “JP모건은 국민연금의 주요 글로벌 투자 파트너이며, 국민연금이 일부 지분(7,500만달러)도 갖고 있는 회사”라고 면담 배경을 설명했다. 실제로 JP모건체이스는 국민연금이 지정한 80여개 해외 운용사 중 한 곳이며, 영국 런던의 HSBC빌딩 등 주요 부동산 매입에 주관사로 나서기도 했다.

한편, 다이먼 회장은 이날 청와대에서 이명박 대통령과 만나 세계 경제와 투자 문제 등에 대해 논의했다. 이 대통령은 “세계 경제계의 큰 리더가 경제적으로 관심을 갖고 한국을 방문한 것을 긍정적으로 본다”고 밝혔다.

강아름기자 saram@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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